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화입…62년만에 일관체제 구축

입력 2016-06-11 11:47  

동국제강이 창립 62년만에 포스코·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세번째 고로(Blast furnace, 용광로) 제철소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동국제강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북부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의 CSP제철소에서 화입(火入)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화입은 쇳물 원료인 철광석과 코크스가 들어 있는 고로 하단부에 처음 불씨를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고로 제철소를 가동하게 됐으며, 국내 세번째로 고로를 보유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5년 첫 투자를 시작한 이래 10년 넘게 CSP제철소 건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2012년 7월 제철소 공사가 착공돼 총 55억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66억원(연결기준)을 올려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영 상황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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