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무브, 증시에 뭉칫돈 몰린다

입력 2016-06-14 07:31  

    <앵커>
    예금금리 0%대 현실 앞에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보니 주식 등 위험자산에 뭉칫돈이 몰리는 건데 특히 공모주가 인기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가량 22조원대를 유지하던 증권시장 고객예탁금이 기준금리 인하에 1조원 가량 급증했습니다.

    이튿날인 지난 금요일(6.10)에도 6954억원 늘어 고객예탁금 잔액은 24조3668억 원으로 역대 2 번째 규모입니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거나 주식 매각 뒤 찾아가지 않은 돈입니다.

    <인터뷰>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
    “이번 주 공모주 청약이 몰려있어 투자금이 들어온 것입니다. 공모가격은 통상적으로 시장에 상장되면 2배가량 높아집니다. 공모 받을 확률은 적지만 받은 수량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이 크게 증가한 건데, 당장 13일 알엔투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에스티팜, 해성디에스, 녹십자랩셀 등 이번달에만 7개사가 청약을 진행합니다.

    하반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넷마블게임즈 등 대어급 업체들이 연달아 IPO에 나서는 만큼 이 같은 투자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거래활동계좌수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현재 2243만여 건(6.10기준)으로 올 들어 98만여 건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액자산가들도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식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명귀 미래에셋증권 서초남부지점장
    “금리 내려가면서 주식, 위험자산 쪽으로 문의가 늘었습니다. 특히 공모주 투자를 많이 합니다. 하반기 대형 IPO가 있는데 슈퍼리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JW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49명 이하의 소수 투자자들만으로 판매되는 `사모형` 공모주펀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는 다소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결정과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중국 A주의 MSCI 편입 등이 예정돼 있어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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