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OPEC이 월간보고서를 발간하고 하반기 원유시장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번 월간보고서는 하반기 글로벌 원유 시장에 대한 전망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OPEC은 보고서를 통해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원유 시장이 수급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OPEC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회원국 전체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0만배럴 감소한 3236만배럴로, 오는 3분기 원유 수요 예상치인 3286만 배럴에 비해 50만배럴 낮은 수준입니다. 하반기 수요에 비해서는 16만 배럴 가량 적은 수준이었는데요, 이처럼 생산량이 OPEC의 수요를 밑돈 것은 분기 기준으로 3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OPEC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던 무장단체 원유시설 공격 사건과 캐나다에서 발생한 유전 지역의 산불이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게 해 원유 공급 과잉 완화를 이어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간보고서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원유 생산량이 3분기 수요 대비 50만배럴 적다는 점과 함께 연말로 갈수록 원유시장이 수급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내용이 언급됐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에서는 중국의 크루드 원유 생산이 지난 2001년 이후, 15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면서 OPEC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을 함께 내놨습니다.
중국의 크루드 원유 생산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에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7.3% 하락하면서 지난 2001년 2월 이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이러한 점이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가격의 재균형을 보여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OPEC 월간보고서에 대한 내용 함께 살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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