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금액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는 이달 10일 현재 220만 5천명, 총 가입액은 2조 5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SA 가입자는 가입대상 인구 2,200만명 가운데 9.9%, 총인구 대비 4.3%였습니다.
계좌당 평균 가입금액은 93만원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금융자산 6,164만원 대비 1.5% 수준이었습니다.
금융위는 일본의 NISA 제도가 출시 3개월간 1인당 GDP대비 4%, 가입대상 인구의 6.2%의 가입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의미있게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업권별로 은행에서 197만 6천명, 증권사에서 22만 8천명이 가입해 은행 가입비중이 높았습니다.
유형별로 신탁형 ISA에 1조 8,569억원, 전체 가입액의 90.3%가 몰렸고, 일임형ISA에 1,999억원 가량 유입됐습니다.
ISA는 계좌수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으나 가입금액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평균 가입금액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금융위는 신탁형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됐으나 향후 금융회사 운용능력이 검증되면 일임형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위는 ISA 가입과 운용현황 공시 인프라인 `ISA 다모아`를 내실있게 운용하고, 내달부터 ISA 계좌이전 제도를 시행해 경쟁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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