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안타면 후회”...이런 버스 있다니

입력 2016-06-14 20:48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소식이 화제다. 이 버스는 올 추석 연휴 첫 시범운행을 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와 오송역을 왕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승행사를 열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 우등형 고속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좀 더 개선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국내에 우등버스가 도입된 것은 1992년으로, 24년 만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속버스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날 시승행사에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유니버스`와 기아자동차가 만든 `뉴 그랜버드` 등 두 종류의 차량이 투입돼 왕복 시 서로 다른 차량을 이용하도록 했다.

프리미엄 버스는 우등버스보다 좌석 수를 줄여(28석→21석)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다.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이 가능하고 고급 소재로 된 좌석 시트에 조절식 목 베개가 부착돼있어 안락하게 잠을 잘 수 있다. 기존 우등버스는 좌석을 최대 139도까지만 기울일 수 있었다.

개별 좌석은 최대 키 182㎝인 성인이 165도로 누울 수 있을 만큼의 여유 공간을 갖췄다.

특히 현대차 유니버스는 뒷좌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좌석을 최대로 젖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좌석별로 중간에 설치된 가림막 커튼도 눈에 띄었다. 커튼을 이용하면 모르는 사람이 옆에 앉아도 사생활을 지킬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짐을 올려놓는 선반은 비행기 짐칸과 똑같은 형태로 탈바꿈했다. 경계가 분명해 짐이 섞이는 일이 덜하고 뚜껑을 덮을 수 있어서 물건이 떨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밖에 프리미엄 버스는 좌석별로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 단자 등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장시간 이동이 지루하지 않도록 전 좌석에 개별 모니터를 설치하고 헤드폰을 비치해 영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비행기와 같이 이동 경로와 현 위치, 도착 예정 시간 등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다.

운행 요금은 서울∼부산이 4만 4400원, 서울∼광주가 3만 300원이다. 이는 각각 우등버스(3만 4200원·2만 6100원)보다는 1.3배가량 비싸지만, KTX(5만 9800원·4만 7100원)보다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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