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강예원의 환상적 연기 변신이 화제다.
트릭 강예원은 이 때문에 영화계의 또 다른 조명을 받고 있다.
트릭 강예원, 그러니까 영화 `트릭`의 여주인공 배우 강예원은 "(지금까지 찍은 작품 중) 가장 힘든 영화였다"고 촬영현장을 떠올렸다.
강예원은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트릭` 제작보고회에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트릭`은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과 시한부 환자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
강예원은 이 영화에서 방송에 중독돼 시한부 환자인 남편을 시청자들 앞에 세우는 `영애` 역을 맡았다.
시한부 환자의 아내라는 배역에서 오는 적지 않은 감정 소모만큼이나 배우를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강추위였다. 지난해 겨울 혹한 속에 촬영한 탓에 겉옷을 세 개, 네 개 껴입고도 추위에 떨어야 했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강예원은 전작인 영화 `날 보러와요`와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의 성공에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몇 년간 일은 꾸준히 했으나 잘 안됐는데 `날 보러와요`의 누적관객 수가 100만 명이 넘었고 `백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트릭`은 7월 17일 개봉한다. 94분. 15세 관람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