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에너지공기업 신속하게 상장시킨다"‥'패스트 트랙' 적용

권영훈 기자

입력 2016-06-15 14:08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정부의 에너지공기업 상장추진 계획에 따라 에너지공기업의 상장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한전 발전자회사 5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8곳에 대해 상장을 추진합니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상장규정상 `Fast Track`을 적용해 신속상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Fast Track`은 자기자본(최근 4,000억원)과 매출액(최근 7,000억원, 3년 평균 5,000억원), 이익액(최근 300억원, 3년 합계 600억원) 등의 요건을 갖춘 우량기업이 신속하게 상장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심사기간이 단축(45영업일→20영업일)되고, 사업계속성 심사가 면제됩니다.

또, 상장추진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 및 개별상장컨설팅을 통해 상장준비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공기업의 상장 추진으로 공공기관의 자본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주주의 경영체계 감시에 따른 경영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에너지 신산업 및 발전설비 투자여력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량 공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최근 5년간 정체된 박스권(코스피지수 1800~2100)을 탈피하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올해 우량기업이 주도하는 ‘IPO시장 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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