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 기술로 다시 태어난 ‘전설’ 김광석

입력 2016-06-16 14:26  



지난 13일, ㈜쓰리디팩토리가 동대문 KT K-live에서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 - 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미래부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홀로그램 콘서트와 제작 발표회로 구성돼 13일 오후 2시 동대문 롯데피트인 9층에 위치한 KT K-live에서 약 1시간 30분간 펼쳐졌다.

이날 공연을 제작한 쓰리디팩토리와 SBS A&T를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김광석 콘서트를 진행해 온 가수 박학기, 김광석의 지인, 김광석 팬클럽, 기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추모 20주기를 맞은 가수 김광석은 1996년 1월 사망 시까지 약 65곡을 발표한 한국 음악의 전설이자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노래는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세대와 공간을 초월해 2, 30대 청년들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김광석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한 쓰리디팩토리는 홀로그램, VR·AR, 무안경 3D, 3D 변환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3D 시스템 및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관계자는 "김광석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홀로그램 부활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영국 뮤전 사가 래퍼 투팍의 홀로그램 공연을 최초로 성공시키면서 홀로그램 공연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기술적, 비용적 어려움 때문에 사업적으로 확산되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송창환 PD는 "`첨밀밀`로 잘 알려진 중국의 등려군을 홀로그램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헐리우드 CG 제작사인 `디지털 도메인`이 2013년 콘텐츠 제작에 2백만 달러의 비용을 소요한 바 있다"라며 "국내 자체 기술만으로 구성된 이번 김광석 홀로그램 콘텐츠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 사례다. 헐리우드 대비 월등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관련 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는 지난 10일 대구 김광석 거리 내 `떼아뜨르 분도`에서 개막공연을 진행한 이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선착순 무료 공연을 진행 중이다. 공연 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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