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여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원하는 취미나 레저 활동을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최근 인기입니다.
소셜 서비스로 즐기는 새로운 여가 풍속도를 유오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직장인 최민지씨는 얼마 전 취미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1:1 온라인 과외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민지(25) / 요리사
"미술이나 음악같은 걸 하고 싶었는데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할 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잘 발달돼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숨은 고수를 찾아준다는 의미를 가진 `숨고` 서비스는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줍니다.
노래나 미술, 악기 등을 배우길 원하는 학생이 요청서를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보내면 선생님은 일정에 맞춰 학생을 선택합니다.
최근 다양한 취미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서비스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로빈 / 브레이브모바일 대표
"직장인들이 여유도 좀 생기고 일하는 시간도 줄면서 자기 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졌거든요.그래서 요새는 레슨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앱 `프립`.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처럼 평소에 접하기 힘든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하루 동안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수업과 날짜를 선택하고 수업료를 결제하면 간편하게 참가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들 서비스의 공통점은 평소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여가활동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여가시간은 늘지 않은 점이 이런 연결 서비스의 성장 배경입니다.
<인터뷰> 장훈 / 한국관광문화연구원 팀장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진 않았지만 여가 여건은 늘어나있는 상태거든요. 사람들이 적응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그리고 편리한 제품들을 선호하게 되는거죠. "
업계 관계자들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연결서비스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며 자신이 가진 재능만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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