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 수출·R&D 역량 강화"

입력 2016-06-18 15:57  

    <앵커>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유한양행이 올해 90주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유한양행은 기술수출, 해외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한양행이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들을 위한 신약 개발 연구에 집중합니다.

    우선 2018년까지 혁신신약 3개의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구조직을 글로벌신약센터와 제품화센터, 임상개발실로 확대 개편했으며, 230여명의 연구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R&D 강화에 보다 집중해 우수한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의 건강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유한양행은 현재 대사·면역·항암제 등 3대 질환군에 연구 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분야의 퇴행성디스크의 경우, 올해 신약후보물질 임상2상 결과가 도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R&D 투자 규모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해 해외 바이오벤처사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유한양행은 미국 바이오기업인 소렌토와 조인트 벤쳐 형식으로 `이뮨온시아`를 설립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150억원을 투자한 화장품 사업의 역량도 강화해 사업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전략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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