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의 액막이 부적을 자처하며 깊게 포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 8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에 완전히 빠져버린 제수호(류준열)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제수호는 최건욱(이수혁)과 포옹을 나누고 감정을 주고받는 심보늬에게 질투를 남발하고, 자신도 모르게 심보늬의 집으로 향하거나 심보늬에 관한 꿈을 꾸는 등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러냈다.
8회의 백미는 마지막 장면. 미신을 절대 믿지 않는 제수호가 심보늬에게 ‘호랑이띠 부적’을 자처하며 행여 부정 탈까 만나지 못했던 동생 보라(김지민)를 만나게 해준 것. 보늬의 어깨를 감싸며 ‘액막이 부적’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은 물론, 뜨거운 포옹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 어느 때보다 류준열의 섬세한 연기에 호평이 폭발한 8회였다. 심보늬를 보면서 온갖 행복하고 기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이 여자는 내 버그”라고 지칭하며 알 듯 말 듯한 마음을 표현하는 등 ‘출구 없는 매력’을 폭발시켰다. 방송 직후 각종 게시판에는 “포텐 터진 제수호 꽃길만 걷자” “본격 심보늬에 입덕한 제수호” 등 캐릭터에 푹 빠진 댓글들이 쏟아졌다. 16일 방송한 ‘운빨로맨스’ 8회는 10.0%의 시청률(TNM 수도권 기준)로 중반부 쾌속 질주를 이어나갔다.
황정음과 류준열의 본격적인 사랑을 알린 ‘운빨로맨스’ 9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