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5] 6/17 IPO 기업 리포트

입력 2016-06-17 17:41  


    [증시라인15]


    출연 : 하경민 앵커
    최종경 BNK투자증권 스몰캡팀 연구위원



    IPO시장 작년에 대단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어떻습니까?

    2015년 코스닥 IPO 공모, 2000년 벤처붐 이후 ‘최대’

    말씀하신 것처럼 2015년의 IPO 시장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연초 코스피 20개+ 코스닥 150개라는 한국거래소의 목표치가 발표될 때는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목표치 달성 여부를 떠나
    10년만에 100개 이상의 신규상장 실적을 달성한 것은 IT/.com 버블이 불었던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성적표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IPO 시장 ‘순풍’ 올해도 이어질 것

    2016년초 한국거래소는 전년과 같이 높은 목표치를 숫자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전년대비 더 많은 기업의 신규상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고,
    또한 발행을 주간하는 증권사의 IPO팀의 예상치를 종합해도
    2015년보다 많은 기업의 신규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2015년 11~12월 집중된 공모 일정 탓에 2016년으로 상장을 미룬 기업들의 재상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기관수요예측을 기준으로
    2015년과 2016년의 월별 누적 개수를 비교해보면

    근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의 추이보다
    2016년 더 빠르게 신규상장기업이 쌓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량은 풍성한데, 실속은 어떻습니까?
    신규 상장하는 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시장인가요?

    신규 상장주 수익률
    공모가 대비 높아

    첫번째는 기업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규 상장 기업 확정 공모가
    25개 기업 공모 희망가액 기준(6월 현재)
    - 상단 혹은 상단 이상 기업 14개
    - 하단 혹은 하단 이하 기업 5개

    6월 현재까지 진행된 신규상장 기업들의 공모 확정가를 살펴보면
    25개 기업 중 공모희망가액기준 상단이나 상단 이상을 기록한 기업이 14개 기업
    하단이나 하단 이하를 기록한 기업이 5개 기업입니다.

    공모자금을 확보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고,
    또한 연초대비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두 번째는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의 흐름인데,
    2016년 IPO시장의 분위기를 과열로 만든 비슷한 시기 상장한 두 개의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해태제과식품과 용평리조트입니다.

    해태제과식품, 5월11일 코스피 상장
    용평리조트, 5월27일 코스피 상장

    해태제과식품은 종합 제과 전문 기업
    용평리조트는 강원도 평창 지역의 콘도 분양 및 리조트 운영 전문 기업으로
    각각 5월 11일 5월 27일 상장한 기업들입니다.

    해태제과식품은 15,100원의 공모가에서 상장 직후 장중 공모가의 4배 이상인 68,000원까지 급등하고 용평리조트는 7,000원의 공모가에서 상장 직후 장중 공모가의 2배 이상 15,200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은 각각 고점대비 주가가 조정되었지만, 공모주가 대비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유지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주가, 공모가 대비 높아

    신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흐름 돋보여

    기업별로 등락의 차이는 있지만, 2016년 신규상장 기업들 전반적으로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닥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흐름이 유독 좋은 상황
    향후 일정과 관심 가질만한 신규 상장 기업으로 어떤 기업들을 주목하고 계시는 지?

    신규 상장 예정
    B2C 소비재 기업 주목

    현재 기준, 30개 기업 신규 상장 진행
    현재 청구서를 접수하여 신규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들의 기준으로
    코스피 10개+ 코스닥 24개 등 통 30여개 기업의 상장이 진행 중

    첫번째는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모두 투자 접근이 용이한
    B2C 소비재 기업을 우선적으로 관심
    거래소의 까사미아, 코스닥의 자이글 등
    두번째는 5년만에 증권시장에 돌아온 해외기업 특히 중국기업의 신규상장 관심 필요
    크리스탈신소재의 견조한 주가 흐름, 로스웰인터내셔널의 공모 희망가 상단 확정
    헝셩그룹 등 추가적인 상장 라인업 대기

    그리고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은 제약/바이오
    코스피 제이더블유생명과학, 코스닥 파멥신, 에이프로젠

    마지막으로 호전실업, 에코마케팅 등도 IPO 시장에서 놓치면 아까운 관심 기업들.

    오늘은 IPO 시장 전망
    그리고 상장 예정인 기업들까지 알아봤습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스몰캡팀 연구위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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