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옐친의 허망한 죽음이 알려진 19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스타트렉’에서 안톤 옐친과 함께 연기한 존 조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톤 옐친은 호기심 많고, 아름답고, 용기있는 배우였다. 정말 슬프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그는 사려깊고 착하고 재능 많은 배우였다.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재커리 퀸토는 사망한 안톤 옐친에 대해 “개방적이고 지적인 호기심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 떠올리며 “이번 비보에 모든 사랑과 힘을 그의 가족에게 보낸다”고 적었다.
‘스타트렉’ 측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톤 옐친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밖에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 생존 안톤 옐친과 작품을 함께한 영화계 많은 인사들이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슬퍼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과 옐친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안톤 옐친은 이날 오전 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자신의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낀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수사 관계자들은 타살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소련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출신 부모 밑에서 1989년 태어난 안톤 옐친은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9년과 2013년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연기 재능을 뽐냈다.
그의 유작이 된 ‘스타트렉 비욘드’는 7월 22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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