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 속에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20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7.72포인트, 1.42% 오른 1981.12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195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단숨에 1970선을 회복한 뒤 오후들어 상승폭을 늘렸습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1,170억원씩 동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만 1,825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영국은 현지시간 23일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해 온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 의원이 피살당한 이후 여론이 급격히 잔류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에 따르면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45%, EU 탈퇴 지지 응답자인 42%를 앞섰습니다.
이날 코스피 업종별로는 건설업종 2.79%, 철강금속 2.73%, 증권2.71%, 의약품 2.63%였고, 전기전자 0.94%, 운수창고업종도 0.6%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였지만 0.35% 오른 채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2%대, SK하이닉스는 3.62%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0.09포인트, 1.49% 오른 688.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셀트리온 1.39%, 카카오 3.94% 상승했고, CJ E&M,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가 1%대, GS홈쇼핑은 2.37% 올랐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줄어든 뒤 원화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0원 내린 1,160.8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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