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 진단
출연 : 서상영 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지난 6월 7일 실시된 온라인 유권자 등록 연령은 젊은 층이 높았으며, 젊은 층 대부분 브렉시트 반대입장이기 때문에 젊은 층의 투표율에 따라 시장이 변화할 것이다. 지난 주말 이후 브렉시트 여론조사 추이는 반대의견이 높아졌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012년 12월 미국 재정절벽 사태에 대한 합의가 31일 체결되었으며 시장은 본격적인 강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반대 결과가 도출될 시 이와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 현재 국내의 EPS 추정치는 당시 보다 개선된 상태이기 때문에 당시 S&P500 지수처럼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반면 브렉시트 찬성 결과가 도출될 경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반발매수의 유입으로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 EU수출 및 중국의 EU수출 부진으로 국내 수출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으며 국내증시가 1,900선 미만으로 하락할 수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지 않을 시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1~2일 정도 단기상승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후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기선행 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기업의 이익추정치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3분기 예상 코스피 밴드는 1,900~2,180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급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기적 측면에서 유럽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개선되고 있는 국내기업 실적이 다시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종목별 단기 매매 전략을 취하고,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는 투표결과 발표 이후 대응해야 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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