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 11차 한중재계회의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6월 17일부터 19일 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한·중 자유무역 협정(FTA) 발효 후 처음으로 한·중 고위급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곳에서 한국 대표로 에코파트너즈의 친환경 농업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루하오(陸昊) 흑룡강성 성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중국 측에서는 왕쫑위(王忠禹) 중기련 회장, 옌즈용(晏志勇) 중국전력건설그룹 회장 등 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주)에코파트너즈의 전춘식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영하 2-30도의 하우스에서 농작물을 키운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0.1%의 가능성과 노력을 더해 각종 과일, 야채류 재배에 성공했다"며, "흑룡강성 수백만개의 하우스에 에코파트너즈의 친환경 농업 시스템을 설치하여 1년 12달 언제든지 싱싱한 각종 과일, 야채를 흑룡강성에 널리 보급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기업연합회 리밍싱 부회장은 "이 친환경 농업 시스템은 겨울에 빙등제와 더불어 관광 농업이 발전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흑룡강성의 토질은 세계에서 유명한 3대 흑토 중 하나로 토질이 좋지만 맹추위로 10월 중순부터 3월 말 까지 약 6개월간은 거의 작물을 재배하지 못한다는 경우가 많았다. 에코파트너즈는 5년전부터 중국에 진출하여 중국 흑룡강성의 수많은 비닐하우스에 친환경 농업시스템인 `에코시스템`을 설치. 한겨울에 친환경 오이, 포도, 토마토 등을 수확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나타냈다.
(주)에코 파트너즈는 현재 하얼빈 공대 그룹, 북대황 그룹, 하얼빈 농간과학원, 동북임업대학, 흑룡강성 팔일 농간대학과 많은 기간 실증 테스트를 거쳐 현지 적용화 준비를 마치고 직영 및 보급화에 착수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에코파트너즈는 향후 이 에코 시스템을 다양한 과채류에 적용할 것이며 중국정부와 관련 대기업의 지원하에 흑룡강성 수백만개 비닐하우스에 점차적으로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오염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8%를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6년 신재생에너지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며 대체에너지 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국승한팀장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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