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지금 주목하는 이슈들, 이 시각 외신 헤드라인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영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계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줄어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수합병 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올해 계약 규모는 576억 달러이며, 이는 전세계 M&A시장의 4%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 블랙록이 이번 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현지시간 20일 밝혔습니다. 블랙록은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한 두 차례 인상될 것이며, 이는 미 국채수익률이 크게 오를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2년 안에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현지시간 20일 밝혔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들도 디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저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일본과의 연례협의를 마친 뒤 `아베노믹스 부양정책`에 대한 재점검을 주문했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데이비드 립튼 IMF 수석 부총재는 현재 정책으로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재정건정성 목표치를 기간 안에 이룰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밖의 외신입니다.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의 투자 환경을 고려했을 때 은퇴 저축자들은 4%대의 적은 수익만을 기대해야 한다고 20일 전했습니다. 핑크 회장은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영국이 EU에 잔류한다면 미국 증시가 새로운 상승세로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5월 말부터 실시된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일본의 100대 기업들 중 80%가 일본 경제를 `제자리걸음`으로 표현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발표된 결과보다 20개 기업들이 더 늘어난 수칩니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엔화가치의 상승, 부진한 소비지출과 기업 이윤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가솔린 수요가 전기차의 성장으로 수십 년 안에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저비용 전기차 개발에 나서면서 앞으로 20년 안에는 가솔린 수요가 5%에서 최대 20%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일간 가디언은 인도가 외국인 직접 투자를 대폭 허용한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그 동안 항공과 국방 산업의 49~74% 범위 내에서만 외국인 투자를 허용했지만, 이제는 100% 허용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기반 확장 등의 경제발전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월마트가 중국 내 전자상거래 사업부인 `이하오디안`을 제이디닷컴에 매각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현지시간 20일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알리바바 다음으로 큰 전자상거래업체인 제이디닷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월마트는 소매산업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타임즈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자금마련을 위해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의 지분 5분의 1을 중국과 인도에 매각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몇 년 사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공습으로 서방제재에 가로막히자, 이번 지분 매각 협상 등을 통해 아시아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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