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솔루션즈-제일은행, 소상공인 판매 정산 시스템 ‘비타페이’ 구축 협력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산 시스템 비타페이가 정산서비스 전문업체와 은행의 공동 작업을 통해 구축된다.

디에스솔루션즈은 SC제일은행과 소상공인 판매 정산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SC제일은행으로부터 전자방식구매자금대출 및 펌뱅킹서비스를 6월말 부터 제공받기로 했다

비타페이란 온라인 쇼핑몰,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물품 판매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정산 시스템이다.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판매자가 판매 대금을 회수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걸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때문에 많은 중소상인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도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유동자금이 부족한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각종 세금이나 대출금, 직원들의 급여일이 끼어 있으면 현금이 당장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또 재투자를 하려고 해도 필요한 자금이 묶여 있다 보니 대량생산 및 판매가 쉽지 않아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에도 애로사항이 있다.

이에 비타페이는 업체들이 개인 소비자나 업체, 기업 내 임직원 등과 거래할 때 정산 시점을 기존보다 단축시켜서 현금 흐름을 더 원활히 하는 일을 돕는다.

빠르게 현금이 들어오면 원재료 구입이나 사업체의 각종 실무가 지연되는 일이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매출과 수익률 상승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양승화 디에스솔루션즈 대표는 “이 시스템은 원활한 자금 결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정산 시스템 이외에도 소상공인들의 판로 지원이나 세무, 회계상담 서비스 등 선지원 프로젝트들을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 SC제일은행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이번 제휴는 한편 은행과의 거래가 쉽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된 연계 마케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니즈에 부응하며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타페이에 가입하려는 업체들은 매출액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담당자와 유선상으로 상담 진행을 하면 된다.


국승한 팀장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