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가 시청률을 또다시 업그레이드 시키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닥터스`는 21일 방송된 2회에서 수도권 16.2%(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기준), 전국 시청률 14.2%를 기록, 전날 방송된 1회보다 1.5%나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2049 시청률 역시 전날 기록을 0.3% 갱신하며 질주를 이어갔고, 최고 순간 시청률은 19.95%까지 치솟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닥터스`의 클립영상이 가장 많이 본 영상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닥터스`의 스토리와 김래원, 박신혜의 연기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고, "김래원을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다.", "김래원, 박신혜 같이 자전거 탈 때 뭔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어요.. 일등했다고 할머니 안을 때도 눈물...", "확실히 채널 안돌아가게 한다. 이 드라마 감성 자극 제대로 함" 등 호평 일색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닥터스’ 2화에서는 임산부의 위기를 함께 지키면서 김래원이 의사임을 알게 된 박신혜가, 마음의 문을 열고 김래원에게 다가서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길거리에서 쓰러진 만삭의 임산부가 의식을 잃는다. 기관지 절제를 해야만 하는 상황. 그러나 수술을 시행할 마땅한 도구가 없다. 엄마의 자살을 경험한 혜정과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부모를 잃은 지홍은 둘 다 임산부를 살려야 한다는 무의식적 아우성을 듣지만, 자칫 잘못 손을 댈 경우, 영원히 의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양부의 경고에 지홍은 망설인다.
그런데 이 때 오히려 혜정이 "임산부를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기관절제술을 실행해야 한다." 고 단호하게 나서 지홍을 격려한다. 앞으로 드라마틱한 성공 인생를 만들어갈 혜정의 강인한 성격을 엿보게 하는 장면이다.
임산부를 살렸다는 성취감을 맛본 혜정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 대인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가열찬 삶의 목표도 갖는다. 그리고 담임 지홍과 급속도로 가까와지는데, 이에 따라 서우의 질투가 극단적으로 표면화된다.
‘닥터스’ 제작진은 "김래원이 만들어내는 교사의 모습이, 여성들이 모두 꿈꾸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학생들 앞에서 해맑게 웃는 표정, 부모님의 교통사고를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임산부를 살리기 위한 의사로서의 절규 등이 모두 아우러져 멋있으면서도 참 인간인 새로운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창출되고 있다. 2016년 김래원의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27일 밤 10시 제3화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