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사진=넥센 히어로즈) |
신재영이 토종 투수로는 시즌 첫 10승을 달성했다.
22일 고척 스카이 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8차전은 넥센 선발 신재영의 호투와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서건창의 맹활약에 힘입어 넥센이 삼성에 4-1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질주를 하며 상대전적에서도 5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윤성환을 내세우고도 타선의 불발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2패)을 달성하며 니퍼트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재영은 최대 강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1회 최형우를 시작으로 4회 이승엽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성 역시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배.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최형우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으로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에서 넥센은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민성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3회 말에도 2사 후 1번 타자 서건창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2-0으로 앞서가던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안타로 출루한 후, 박동원과 박정음의 번트로 2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서건창이 중전 적시타로 이택근을 불러들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넥센은 7회말에도 김민성의 2루타와 박동원의 2루타가 터지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산발 4안타로 꽁꽁 묶여 있던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승엽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3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전날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던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문학경기는 SK가 LG에 10-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회에만 홈런포함 4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2패)을 달성했다. 김성현과 이재원은 각각 3타점을 올렸다. LG는 우규민이 3.1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지며 연승 모드를 만들지 못했다.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18-5로 대파했다. 한편 잠실 경기와 마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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