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개그맨 11인과 오디션으로 선발된 외.개.인 11인이 26일 방송되는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4회에서 ‘개그의 시작’을 주제로 팀별 수업을 진행한다.
4팀 중 뚱뚱보(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팀은 ‘개그를 하기 위해선 먼저 사람을 알아야 한다’며 서태훈이 직접 꾸미고 유민상이 운전하는 ‘외.개.인 우주선’을 타고 멘티들의 삶의 터전을 찾았다.
오디션 때부터 눈에 띄는 판다 분장과 반전 먹성(?)으로 일찍이 뚱뚱보 팀의 식구로 낙점됐던 린민은 사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이사이다. 린민의 회사를 찾은 뚱뚱보 팀은 으리으리한 회사 외경에 한 번, 잘 빠진 수트 차림의 린민에 또 한 번 낯설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심지어 린민과 배용준, 김수현, 김태희, 소녀시대 태연 등 국내 톱스타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도 걸려 있자 이들은 ‘우리가 알던 린민이 맞느냐?’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어 ‘이 가운데 섭외 가능한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린민은 “김수현에게 전화는 해볼 수 있다”고 대답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김준현은 과거 한 시상식에서 김수현과 한 화면에 잡혀 굴욕을 당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김수현이 `개그 콘서트`를 즐겨본다, 평소 개그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가 (무대에) 나오기만 한다면 객석 반응은 최고일 것", "개그 안 짜도 돼, 와서 인사만 하라고 해"라며 린민을 향해 은근한 섭외 압박(?)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린민의 수난사는 26일 오전 10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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