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방송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힘을 모아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이란 `테헤란 한글학교`에 노트북, 빔 프로젝터, 칠판 및 캐비닛, 문구류 등을 기증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이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많이 봤는데 시설이 열악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는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일을 2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부터는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한글 스터디 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까지 확대하여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한류가 이미 세계인들에게 많이 전파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한류 전파가 더딘 아프리카 지역, 한류의 붐조성이 시작된 쿠바 등 한글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지역에 더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들은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타슈켄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4곳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이 일을 함께 진행하는 서경석은 "한글 교육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 한국어 교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처럼 한글 공부방 지원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한글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와 서경석은 세종학당재단 이사와 홍보대사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또한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로 돕고있는 유다솜 씨는 서경석의 아내로, 한글 공부방 프로젝트에 부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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