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파수의식 “이런 명장면 봤어?” 혁신적으로 ‘부활’ 감동

입력 2016-06-24 00:00  




숭례문 파수의식 부활 소식이 감동을 주고 있다.

숭례문 파수의식 부활이 무려 8년 만의 일이기 때문.

숭례문 파수의식 부활이 이처럼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화제의 이슈 키워드가 된 까닭은 2008년 화재로 중단된 숭례문 파수(把守) 의식 재현행사가 8년 만에 재개되기 때문.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숭례문 광장 앞에서 숭례문 파수의식과 순라·교대의식 재현행사를 한다.

파수꾼(호군 1명과 보병 3명)이 숭례문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파수의식과 덕수궁 대한문에서 근무하는 수문군 39명이 숭례문으로 이동해 교대하는 의식을 한다.

파수의식은 인정(매일 밤 10시께 28번 종을 쳐 성문을 닫고 통행금지를 알리는 것)과 파루(매일 새벽 4시에 33번 종을 쳐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것) 때 도성문을 여닫는 개폐의식, 순라(도둑·화재 따위 예방을 위해 밤에 궁중과 도성 둘레를 순시) 의식을 연결한 군례의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복원한 복식과 장비, 깃발을 사용한다.

마무리 순서로는 덕수궁 수문군이 남대문시장을 순라해 관광객들에게 조선시대 궁성 호위문화를 알린다.

서울광장에서는 이날 왕궁수문장 20주년 기념행사로 조선시대 수도방위 중앙군 군례문화 중 하나인 대열의식을 재현한다.

대열의식은 행차단이 덕수궁을 떠나 행진하는 국왕행차와 군사들이 진법을 변형해 훈련하는 습진, 호위 장수들이 조선 검으로 대나무 등을 자르는 진검베기 공연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조선 수도방위를 담당하던 중앙군으로 진법 훈련에 참여한다. 국방부 전통의장대는 진검베기 공연을 한다.

시민들은 “꼭 보고 싶다” “감동적이다” “화재가 나기 전에 봤는데 명장면이더라” “혁신적일 듯”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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