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마침내 끝났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세계 경제와 증시 영향은?
Q > 브렉시트 국민투표, 한국시간 오전 6시 마무리
브렉시트 투표 당일 날씨는 폭우와 번개 등으로 인해 EU 탈퇴를 주장하는 노년층의 투표율이 저조했다. 기상 요건만 살펴본다면 EU 잔류 의견이 우세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투표에는 출구조사가 실시되지 않기 때문에 오전 11시쯤 투표결과의 윤곽이 보일 것이며 최종 결과는 오후 3시(국내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Q > 오늘 국제금융시장, 위험자산 `상승` vs 안전자산 `하락`
국제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브렉시트 투표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EU 잔류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미국증시는 장 막판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보였다. 파운드화는 1.49달러로 급상승 했으며, 유럽증시 1.5%, 미국증시 0.9%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반면 금, 국채, 스위스 프랑화, 엔화의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둔화로 하락했으며, 독일의 국채금리가 50% 이상 급등하면서 채권가격이 급락했다.
Q > 국민대상 여론조사, 영국 `블랙아웃` 없어
브렉시트 투표 직전 이브닝 스탠더드는 `잔류 52% vs 탈퇴 48%`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포플러스는 `잔류 55% vs 탈퇴 45%`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가 다가올수록 탈퇴를 주장하는 노년층은 `잔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Q > 정치 예측기관 및 정치도박 사이트, 정치문제에 대한 정확도 ? 예측력 높아
정치 예측기관 및 정치도박 사이트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보다 EU 잔류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NC Politics와 PredicIt는 EU 잔류 가능성을 80%로 전망했으며, 투표 직전 베르베리는 잔류 가능성을 80%로, 윌리엄 힐은 90%로 전망했다.
Q > 브렉시트 상황 비슷한 과거 사례
- 영국 `great isolation` 1975년 브렉시트 부결
- 유럽 재정위기로 `PIGS 탈퇴`, 잔류로 봉합
- 1995년 캐나다 퀘벡 분리, 반대 50.6% · 찬성 49.4%
-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반대 55.3% · 찬성 44.7%
- 스페인 `카탈루나` 분리 독립안 막판 부결
Q > 세계 각국, 기득권층에 대한 환멸로 `아웃사이더` 선택
- 미국 대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선전
- 필리핀 대선, 소수 강경파 두테르테 당선
- 한국 4월 총선, 더불어 민주당 의외 선전
- 영국, 1975년 결과 기억하는 층일수록 `탈퇴`
Q > 영국, EU `탈퇴`시 2~7년간 불확실성 시대
브렉시트 이슈 이후 스웨덴과 덴마크 등 포스트 영국국가들의 독립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분리 문제도 영국의 EU 잔류와 관계없이 여론을 자극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영국이 EU에 잔류하더라도 유럽증시 및 세계증시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Q > 영국, EU `잔류`시 글로벌 증시 대형 호재
영국이 EU에 잔류할 시 6월 대형 이벤트들은 마무리되며 글로벌 증시에 호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이 잔류하더라도 EU의 근본적인 문제는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체리피킹 차원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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