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영국 'EU 잔류' 우세…코스피. 개장 직후 2천선 '터치'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6-24 09:13   수정 2016-06-24 09:14



국내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기대감에 장중 2천선을 넘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분 현재 어제보다 13.65포인트, 0.69% 2000.3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종료된 가운데, 오후 3시 최종 투표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국 입소스 모리스가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 조사대상 4,700명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지지율은 52%로 탈퇴 의견 48%를 앞질렀습니다.

이 소식으로 간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증시가 1%대 강세로 마쳤고, 뉴욕 다우 지수는 1.29% 상승해 1만8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장 직후 외국인은 5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고, 개인도 134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투자 주체 가운데 기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187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101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기계업종이 1.4%, 의료정밀과 의약품이 1.3~1.4%, 건설업종 1.2%, 증권 1%, 화학과 비금속, 종미목재, 철강금속 업종도 0.5~0.8% 상승세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63%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143만 9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현대차, 현대모비스는 0.3%, 네이버는 0.5% 올랐고, 시총 10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만 -0.49%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어제보다 8.17포인트, 1.2% 687.6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입니다.

셀트리온은 1.47%, 카카오도 1.07% 올랐고, CJ E&M 1.29%, 메디톡스 2.16%, 바이로메드 2.08%, 파라다이스 2.3% 올랐습니다.

외환시장은 영국의 EU 잔류 기대감으로 인해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5달러를 웃돌아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화는 하락 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어제보다 0.1원 오른 1,150.30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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