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조명현)는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고양삼송 행복주택 832세대의 입주자 모집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행복주택 신청은 LH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 첫째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한 신청기간 중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0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입주는 2016년 12월로 계획됐다. 대학생을 비롯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80%의 물량이 할당되며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에게는 20%의 물량이 분양된다.
정부는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을 핵심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소득계층별로 다양한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까지 총 14만호의 공급이 예정된 행복주택은 이 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기존 영구임대와 국민임대가 사회적 배려대상과 저소득층에게 입주 기회가 제공됐다면 행복주택은 주로 젊은 계층을 위해 지어지며 주변시세의 60 ~ 80%의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특징을 지니며 행복주택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이번 공급에서도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6만원 대(보증금 3,492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492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 가능한 저렴한 임대조건이 눈에 띈다. 이는 주변 시세 대비 20~40% 저렴하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보증기금 대출이 가능하다. 단 대출자격 및 한도는 기금수탁은행 영업점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498-11번지에 들어서는 고양삼송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계층이 입주하게 될 21㎡A(338세대)부터 ▶주거약자용 맞춤 설계가 된 21㎡B(68세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가 입주 가능한 26㎡A(136세대) ▶투룸 타입의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를 위한 26㎡B(54세대)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당한 36㎡A(236세대)까지 다섯 가지 타입의 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지하철3호선 원흥역 바로 옆(500m거리, 도보10분)에 입지해 지하철로 종로 20분대, 을지로 30분대에 갈 수 있는 교통환경을 구비했다. 일산과 함께 1기 신도시 중 하나에 해당하는 인근의 화정 신도시와는 버스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접근성을 갖춰 서울 내 직장 출퇴근과 학교 통학이 편리하다. 또한 원흥-강매간 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또한 국도1호선(2km)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3km), 통일로 등의 도로와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인접 지역 진출입이 가능하다.
현재 조성 중인 고양삼송 행복주택 인근에는 이미 주거 단지가 형성돼 있다. 이에 근처에 농협하나로클럽이 입점한 가운데 영업 중이며 신세계 복합쇼핑물과 이케아 2호점이 내년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주거시설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출입구 맞은 편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자리할 예정(개교 미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멀티스포츠룸, 홈씨어터룸,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스터디룸, 공동세탁실, 무인택배보관실 등이 마련되며 CCTV설치도 설치될 예정이다.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입주 시 필요한 빌트인 생활용품(냉장고, 책상, 가스쿡탑)이 제공 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주거의 편리성을 끌어올렸다.
LH공사 관계자는 "고양삼송 행복주택은 입주를 희망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젊은 계층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가좌 행복주택(362세대)의 청약경쟁에서 탈락한 젊은 계층에게 다시 한번 행복주택의 입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 고양시 또는 연접한 서울특별시, 김포시, 파주시, 양주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며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고양시에 거주해야 한다.
자세한 입주자격 및 신청가능요건 등은 행복주택 블로그와 오는 6월28일 LH홈페이지에 게시될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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