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소년미+남성미까지…'완벽돌'이 돌아왔다 (종합)

입력 2016-06-24 15:22   수정 2016-06-24 15:26


그룹 로미오가 소년의 청량함으로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로미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앨범 ‘MIRO(미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로미오는 타이틀곡 ‘미로(MIRO)’를 비롯해 수록곡 ‘HELLO’, ‘악몽(NIGHTMARE)’, ‘PRESENT’까지 총 네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달 싱글 ‘악몽’을 발표하고 약 한 달 만에 다시금 대중 앞에 선 로미오는 7인 7색의 청량한 매력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특히 어반 팝 장르의 타이틀곡 ‘미로(MIRO)’는 펑키한 분위기로 올 여름 새로운 시즌송을 예고했다. 또한, 멤버 윤성과 승환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현경은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는 기분을 표현했다. 또 미로에는 끝이 있지 않나. 그 끝에 희망이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복잡한 미로를 뚫고 헤쳐 나가는 것처럼 저희 로미오도 헤매기보다, 역경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소년에서 남자로. 그래서 로미오는 소년미를 잃지 않는 영국 엘리트 교복 스타일에 다양한 패션 소품을 매치해 자유분방한 남자의 매력을 살렸다.
안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멤버 마일로가 직접 참여한 이번 안무는 영화 ‘메이즈러너’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멤버들은 ‘메이즈러너’ 춤과 함께 ‘미러(Mirror)’ 춤까지 포인트 안무로 꼽았다.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는 카일과 함께 멤버들은 “타이틀곡 제목이 ‘미로’인데 비슷한 어감의 ‘미러’춤으로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고 설명했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손길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멤버들은 작사, 작곡, 랩 메이킹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직접 참여해 ‘로미오’의 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완성시켰다.
승환은 “저희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한 번에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에 모두 담아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타이틀곡 ‘미로(MIRO)’ 뮤직비디오에 샤이니 멤버 민호가 출연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저희 뮤직비디오 찍을 때 직접 와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다.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함께 했는데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환은 “민호 선배님이 촬영장에 오시기 전까지 감독님이 저희에게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민호 선배님은 촬영 시작과 동시에 저희뿐만 아니라 스텝 분들의 감탄까지 자아냈다”며 “배울 점이 너무 많은 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멤버들과 함께 허리를 숙여 인사를 전했다.
세 종류의 유닛 에디션 형태로 발매한 앨범. 여기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까지 가득 담아 소장 가치 높은 앨범을 완성해낸 로미오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돌아온 만큼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를 터. 그렇다면 이들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카일은 “차트 진입과 1위 후보, 그리고 1위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데뷔 첫 주는 팬 분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저희를 알린 뒤, 2주차부터 저희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순위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량돌’부터 ‘프린스돌’, ‘막내돌’, ‘꼬마돌’까지 데뷔 1년 만에 다양한 수식어를 꿰찬 로미오가 올 여름 한층 강화된 매력으로 가요계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C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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