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범` 조희팔 생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28일 나온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이날 오후 2시 조희팔 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논란이 된 조희팔 생사에 결론도 내린다.
검찰이 경찰과 마찬가지로 조희팔이 죽었다는 쪽으로 결론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희팔 측은 그가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2012년 5월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함께 있던 인물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조씨 장례식 동영상 등을 근거로 그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조희팔 시신이나 DNA를 통해 사망 사실이 100% 확인되지 않은 데다 목격설도 끊이지 않아 논란이 됐다.
검찰은 조희팔 비호세력, 은닉 범죄수익금 행방, 사기 피해 규모 등도 밝힌다.
검찰과 경찰은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전·현직 검찰·경찰 공무원 8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으로 고철사업 투자금 760억 원을 포함해 부동산 투자금 등 모두 1천200억 원대의 조희팔 은닉자금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희팔은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715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조희팔은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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