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공연을 성사시킬수 있습니다"...크라우드펀딩 공연 ·스포츠 등으로 특화

입력 2016-06-28 11:09  

문화공연을 기획할때 기획능력도 능력이지만 그만큼 중요한게 자금이다. 좋은 기획이 있다고 해도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소규모 공연도 사실 어지간한 흥행 확신을 갖지 않고서는 투자하기 어렵다. 문화공연을 특화해 크라우드펀딩을 받으면 어떨까.

신효준 크라우드티켓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신효준 대표는 크라우드티켓은 문화공연 전문 크라우드펀딩을 이끌고 있다.



크라우드티켓은 우리은행 핀테크지원사업 1기로 선발돼 우리은행과 문화공연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신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한진중공업 법무팀에서 일하다가 대학로와 홍대 등에서 공연기획에 뛰어들어 2여년동안 경험을 해본후 문화공연 전문 크라우드 펀딩을 설립했다.


`크라우드티켓`은 기획자와 공연 관객 희망자를 연결한다. 작은공연 기획 위주다. 관심이 가는건 전문 공연예술가가 아니더라도 기획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신대표가 펀딩보상금 기간지정 등 컨설팅을 직접 지원해 주기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획과 공연 투자자와의 만남은 지난주 공연이 끝난 `러뷰지컬`이라고 신대표는 꼽았다. "`러뷰지컬`이 기억에 남는건 공연기획자와 배우들이 공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회인이기 때문"이라며 "일반인들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공연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신대표는 전했다.


직장인들의 동아리가 기획한 뮤지컬 `러뷰지컬`이 크라우드티켓을 통해 모집한 펀딩 금액은 379만원. 티켓판매수는 크라우드티켓을 통해서만 314매다. 많지는 않지만 소위 `아마추어`들이 공연까지 성사시킨 사례로 평가받는다.


"규모는 작지만 아마추어 공연을 크라우드펀딩까지 이끌며 흥행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지인들이 주변 홍보 등 여러가지로 도왔던게 주효했다"라고 일반인들도 공연을 성공시킬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 분석한다.




오픈트레이드를 비롯한 쟁쟁한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위주의 시장이 문화 스포츠 등 특화된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크라우드티켓은 대형 크라우드펀딩플랫폼과 차별화하기 위해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채널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신효준 크라우드티켓 대표이사는 "앞으로 창작 뮤지컬 시장으로 문화공연펀딩플랫폼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작뮤지컬은 무대장치 등이 더해서 십억단위 이상으로 펀딩 자금이 더 커져야 한다. 그러나 공연전 리딩공연 쇼케이스 등 완변한 무대장치 없이 관객들에게 알리는 예비 공연에도 크라우드펀딩을 적용할 계획이다.

`리딩공연`은 그야말로 배우들이 무대에 서서 읽어주는 것으로 끝난다. 그만큼 자금이 덜 들어가지만, 정식으로 공연을 하기 전 관객들과 호흡하며 반응을 살펴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에게는 공연이 성공할지수 있을지를 가늠해보는 심사단계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어 문화공연 펀딩이 그만큼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뿐 아니라 크라우드펀딩은 스포츠 분야로도 특화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지난 27일 스포츠기업과 투자자들을 연계하는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문광부 설명회에는 스포츠기업체와 초기 창업자 등 100명이 참여해 크라우드펀딩이 스포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정부까지 크라우드펀딩의 특화를 위해 적극 나서면서 앞으로 공연 스포츠 행사의 기획자와 투자자의 대상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