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리움에 이어 현대백화점, 라 스트리트 .. 복합개발의 청사진 마련
- 2단계 사업에 박차 가할 예정
지난 3일 판교 알파돔시티 대표 편의시설인 라 스트리트 오픈식 현장. 이상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알파돔시티를 문화와 예술 여기에 IT기술이 접목된 디지털콤팩트 시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국내 부동산 개발 역사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큰 사업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비슷한 시기 진행됐던 대부분의 사업이 첫 삽도 떠 보기 전에 좌초됐지만 이 사업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와 업무, 상업 그리고 편의시설이 한 곳에서 개발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사업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 라 스트리트, 문화와 부동산으로 차별화 ... 앞으로 2단계 사업 박차 가해
이 사업의 시작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밝힌데로 주거와 판매, 업무, 호텔까지를 총망라한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다. 규모에 있어서는 삼성동 코엑스의 2배 규모다. 총 사업비만도 약 5조원에 달해 사업시작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동산 사업이었다.
현재까지의 이 사업은 크게 3가지 성과로 구분된다. 시작은 주거시설인 알파리움 사업이었다. 지난 2013년 분양한 알파돔시티 유일의 아파트인 알파리움은 외환 위기로 국내 부동산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속에 분양을 마쳤다. 931세대 공급에 청약자가 무려 2만2000여명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현재 적지 않은 웃돈도 형성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도 들어섰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문을 열게 되면 규모나 입지에서 수도권 남부 유통시장의 축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현재 현대백화점은 경기 남부권에서 쇼핑의 명소로 통하고 있다.
올해는 C블록 임대 사업이 본격화됐다. 그 결과 지난 3월 삼성물산 건설부분이 알파리움 타워(C블록)에 이전을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3일에는 C블록에 위치한 대표 편의시설 라 스트리트가 문을 열은 상태다.
이 곳은 타 스트리트몰과 차별화 전략으로 문화 및 예술 콘텐츠를 접목시켜 오픈전부터 각광을 받은 곳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벨이태리(Bell Italy)와 어른남자들의 놀이터로 유명한 일렉트로마트, 세계적인 커피브랜드, 유명 디저트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다. 여기에 오픈 후 현재까지 다양한 예술과 문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상후 대표이사는 "국내 복합개발의 첫 사례인 만큼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과 함께 발자취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사업을 했다"며 "현재 2단계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만큼 이 사업을 미생이 아닌 완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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