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민도시 서울’…서울의 새로운 청사진 그린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6-28 14:21  


서울시가 시내 주요 문화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공공문화 시설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 분야의 새로운 청사진을 28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비전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에 따라 오는 2020년 한성백제 유적과 2025년 성균관과 문묘, 용산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또 `문화휴가제‘를 도입해 시민들이 문화여가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사동 등지에 예술인들의 공동창작 공간인 ’서울예술청‘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클래식콘서트홀과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네마테크, 서울돈화문국악당, 창동 아레나 등 5개 문화예술시설도 오는 2020년까지 차례로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조6,546억 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5년 단위의 실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시민문화권위원회를 설치하고 문화시민도시조례와 예술인복지조례, 문화다양성조례 등 3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다집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는 시민 모두가 그리고 여러 세대가 함께 만들어 갈 때 지속가능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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