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5∼22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2.2포인트 내린 87.9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다가온 점이 전망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업황전망지수가 87.5로 전달보다 4.0포인트, 비제조업은 88.1로 전달보다 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89.9→87.7), 수출(91.0→88.5), 경상이익(86.5→85.6), 자금사정(85.5→85.2), 고용수준(97.6→97.1) 등 모든 항목의 지수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은 음료(82.1→101.8) 등 5개 업종의 전망지수가 상승한 반면 화학물질·화학제품(98.2→83.4), 의료용물질·의약품(102.7→90.1)을 비롯한 17개 업종은 전달보다 전망이 나빠졌다.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교육서비스업(94.3→12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9.8→94.5) 등 6개는 개선됐지만 건설업(90.7→84.9), 부동산업·임대업(92.5→87.2) 등 5개는 악화했다.
중소기업의 6월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전달보다 1.4포인트 내린 85.2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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