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는 “리턴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희소성이 있거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 있던 제품을 중심으로 재출시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은 한정판 제품들은 가격 측면에서 용량 대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제품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랑콤의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75ml 대용량 사이즈는 1월 한정 출시된 후 판매가 종료됐다. 하지만 해당 제품의 마니아층 소비자들의 재출시 문의가 이어져 5월 또다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중력을 거스른 듯 피부 탄력을 끌어 올려준다는 우주과학적 콘셉트로 출시와 동시에 주목 받았다.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은 우주 생물학 전문가 알렝 콜리지 박사와의 협업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업-코에지용 탄력 기술을 통해 처진 피부와 얼굴 라인을 끌어올려 준다. 쫀쫀한 텍스처가 주름 사이사이를 채워 피부결을 탄탄하고 매끈하게 가꿔주는데 효과적이다.
맥의 페이턴트 폴리쉬 립 펜슬은 2014년 한정 출시돼 곧바로 품절대란을 일으킨 립 크레용이다. 립밤의 촉촉한 보습력과 립글로즈의 윤기, 립스틱의 선명한 발색을 모두 겸비해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출시 당시 기대 이상의 소비자 반응에 색상을 추가 보완한 뒤 정식 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페이턴트 폴리쉬 립 펜슬의 둥근 단면은 쓱 바르기만 해도 입술에 즉각적인 윤기를 공급하고 어느 피부톤에나 잘 어울리는 컬러는 선명하게 발색돼 생기 있는 얼굴로 연출해 준다.
비욘드의 경우 9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아기자기하고 희소성 있는 제품 케이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3월 앨리스 시리즈의 두 번째 협업 제품인 ‘비욘드 앨리스 인 블루밍 컬렉션’을 내놨다. 비욘드 앨리스 인 블루밍 컬렉션은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가 꽃밭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미지를 담아 제작됐다. 쿠션 컴팩트와 립스틱 등의 메이크업 제품과 아쿠아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 스킨케어 제품 및 네일까지 총 6가지로 구성돼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여름 한정 기획 상품으로 2009년 7월 첫 출시됐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오프라인에서 수십 여 차례 품절 사태를 기록한 뒤 정규 품목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엄청난 용량과 뛰어난 효과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짐승젤’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얼굴과 바디는 물론 수분팩, 진정팩 등 활용도가 높다.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자극 받아 붉어지고 건조해진 얼굴 및 바디를 진정시켜 주고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게 가꿔 줄뿐만 아니라 파라벤과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등을 무첨가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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