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와 함께 분쟁도 많아진 '임플란트'...피해 방지하려면?

입력 2016-07-01 17:18  



임플란트는 기존 보철물과 달리 자연치아와 흡사하며 저작 능력이 강하고 특히 반영구적이라는 장점 덕분에 최근 많이 보편화됐다.

하지만 이와 함께 치과 분쟁 10건 중 3건은 임플란트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전체 치과 분쟁 가운데 임플란트 분쟁이 가장 많았고, 보철치료와 교정치료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임플란트 주위로 염증이 생긴 경우였으며, 인공치아의 뿌리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탈락되거나 파손되는 경우, 또 보철물이 탈락되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임플란트는 치과 치료 중에서도 비용 부담이 큰 시술로 이처럼 만족스럽지 못한 치료 결과는 환자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보다 신중히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 서울보스톤치과 김범진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높은 비용 탓에 치료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실제 저렴한 치료 비용을 앞세워 환자를 유치한 뒤 부작용이나 사후관리에 대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 시스템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연치아가 소실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게 되는 경우라면 골의 양이 부족해 부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한, 이 경우 환자의 전신건강 상태도 임플란트 시술계획에 있어 중요한 조건으로 보다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양하고 풍부한 임플란트 경험을 갖춘 치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아래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하며, 임플란트 식립 방식과 치료 과정 및 해당 병원의 사후관리시스템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듣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김 원장은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잇몸에 생기는 염증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만큼 주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로 환자 역시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구강 관리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보스톤치과는 의정부 지역에서 임플란트를 비롯한 다양한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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