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친모와 똑같은 쌍가락지를 지닌 여인과 드디어 만났다

입력 2016-07-03 10:28  



배우 진세연이 기구한 운명을 가지게 된 출생의 비밀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긴장시켰다.

진세연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8회 분에서 죽은 자신의 친모와 똑같은 쌍가락지를 지니고 있던 여인을 만나 친모의 정체에 대해 밝히려는 모습을 담아냈다.

극중 진세연은 쌍가락지 여인이 건넸다는 서신을 읽은 후 쌍가락지 여인을 만나러갔던 상황. 진세연은 쌍가락지 여인에게 어머니의 유품으로 받았다는 쌍가락지를 전했고, 이어 “그 쌍가락지는 선대왕 마마께서 동궁전에 계실 때 상궁나인들에게 하사하신 것이라 들었다”며 “제 어머닌 만삭의 몸으로 전옥서 앞에 칼을 맞고 쓰러져 계셨다고 합니다. 전옥서 서리인 제 양아버지가 어머니를 전옥서에 데려갔고 어머니는 저를 낳고 돌아가셨답니다. 제가 어머니에 대해 알고 있는 건 그게 전부입니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자 쌍가락지 여인이 “나와 함께 있던 나인 중에 가비란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사라진 가비가 네 어미와 어떤 상관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던 터. 이에 진세연은 어머니의 신분을 밝히고자 동궁전 상궁나인 마마님들을 찾아봤지만 모두 죽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필시 어떤 이유로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거라 짐작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진세연의 말에 놀란 쌍가락지 여인은 진세연에게 만약 어미가 동궁전 나인이었다고 해도 그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진세연은 “저는 제 어머니가 누군지, 왜 죽었는지, 제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제 아비는 누군지...꼭 알고 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부탁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초반부터 진세연은 평생의 숙제라고 여기고 있는 친모의 죽음에 관해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세연은 자신의 출생 비밀을 덮어버리라는 쌍가락지 여인의 충고에도 오로지 친모에 대해 알고 싶다는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 시청자들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던 것. 민첩한 액션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가 하면, 눈시울을 붉히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는 등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진세연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청순옥녀 똘똘옥녀 카리스마옥녀~옥녀의 여러 가지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진세연으로 인해 드라마 볼 맛이 납니다~25프로 고고씽!”, “여러가지 심경, 그리고 마음을 잘 나타내는 표정과 눈빛 연기를 보여주는 진세연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진세연은 목소리가 참 좋고 안정된 연기도 보기 좋습니다. 안타까운 운명을 가진 여인에 딱 맞는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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