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장마철 이어폰 사용, 외이도염 유발"

입력 2016-07-04 09:24  

장마철에 이어폰을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면 `외이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이도염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에 잦은 물놀이나 외상 또는 이물질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과 가려움증, 청력장애 등을 동반합니다.
문석균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본격적인 물놀이철 전인데도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교수는 습한 환경에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머리를 감고 귀 속을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이어폰을 착용할 경우,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무패킹이 달린 커널형(밀폐형)이어폰을 쓰면 세균이 번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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