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 스타트업 유비드론, 세계시장 도전

입력 2016-07-04 12:53  



최근 ‘드론(drone)’ 산업이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와 기업이 드론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드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였으나, 중국과 미국 등에 한참 뒤처지며 드론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로, 처음에는 연습사격의 표적 등 군사용도로 사용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무인영상 촬영, 무인 택배 서비스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져 6조 5,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됐다.

이 중 민간 드론 시장의 70%는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인 DJI가 점유하고 있으며, DJI는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1,7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의 드론 제작사들도 투자유치 및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올해 국내 드론시장 규모는 278억원으로 작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드론 전문 스타트업 ㈜유비드론(대표 홍철기)의 세계시장 진출이 이목을 끈다. 유비드론은 2인용 경량항공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모스크바 바우만 공과대학 출신 연구진을 비롯해 항공, 전자, 로봇 관련 전문 연구진들이 활약하고 있는 드론 전문 스타트업이다.

특히, 복합 공학적 프레임 구조 및 디자인 특허를 바탕으로 유비드론만의 독자적인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스포츠 드론을 비롯해 다목적 용도의 중대형 드론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총판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일본의 유명 대기업 상사와 스포츠드론 완제품 OEM 공급 계약과 유럽의 대형 온라인 업체와 총판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해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국영 방산기업 및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과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최고의 탄소복합소재 기술을 보유한 제조 업체와 함께 특수공법 탄소섬유를 적용한 초경량 드론 신제품을 8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비드론은 최근 코넥스시장 상장지정자문인 선임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5월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편, 미국의 방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인 틸그룹은 2023년 전 세계 드론 시장의 규모가115억달러(13조5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국의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20년 드론 활용으로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15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벤처스탁팀(wow4989@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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