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섬과 외딴 지역에서도 첨단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육성해 ‘제2의 태양의 후예’를 계속해서 키우는 작업도 확대된다.
정부는 이렇게 유망 서비스 분야의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25만개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고 서비스 수출액도 150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력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고용과 부가가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1990년대 이후 서비스산업의 고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부가가치 증가는 10년째 정체상태인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추진전략은 서비스와 제조업의 융합발전, 서비스경제 인프라혁신, 7대 유망서비스업 육성이다.
제조업 중심의 세제·금융·조달을 산업간 융·복합 지원으로 바꾸며 이를 위한 서비스산업 인프라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정부와 민간의 서비스 R&D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산업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3% 수준인 정부의 서비스 R&D는 오는 2021년까지 두 배 수준인 6%로 올라게 된다.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물류 등 7대 유망서비스업도 선정해 맞춤형 육성전략과 세제·금융·인력양성 등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의 구상대로라면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경제성장률이 0.1~0.2%포인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서비스산업의 고용비중도 지난해 70%에서 73%로 늘어나고 의료·관광·금융 등 서비스 다양화에 따른 국민편익도 제고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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