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리우 올림픽 기간동안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과 감염내과 전문의 3명(국립중앙의료원)을 현지에 파견해 감염병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환자관리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브라질 방문 중 증상 발생시 문의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와 임시 영사사무소 콜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선수단의료진-코리아하우스-임시영사사무소 간 원활한 협진의료체계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림픽 기간 중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브라질 현지 감염병 대응팀과 실시간 연락을 취하고 귀국후 입국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발생을 모니터링해 의심증상 발생시 조기 진단과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은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A형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브라질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리우 올림픽에 대비해 범부처 협력하에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 선수단, 여행객들의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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