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오후 2시께 군남댐 도달…"제방안쪽 머물면 안전"

입력 2016-07-06 11:42  



6일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순차적으로 개방하며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한강홍수통제소 등이 군 당국으로부터 북한 황강댐 방류 사실을 통보받고 관련해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황강댐 방류 전 우리 측에 사전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합의를 어기고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수공(水攻)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날 폭우가 쏟아진 데 따른 통상적인 수위조절용일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국토부는 방류량이 초당 500t가량이라면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물이 도달하는 데 8∼9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산한다. 또 군사분계선에서 황강댐까지는 1시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다만 황강댐이 만수위에 다다른 상황에서 방류하는 것이어서 방류량이 초당 500t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군남댐까지 도달시간도 8∼9시간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달시간은 지형지물과 강수패턴 등에도 영향을 받는데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은 지형지물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도달시간 예상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군남댐과 임진강 하류 제방은 초당 1만t의 홍수량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면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당국의 안내에 따라 제방 안쪽에 머물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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