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임기중 10번째 방중…북핵 관련 입장 밝힐까

입력 2016-07-06 22:1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6시45분(현지시간)께 유엔 관계자들과 함께 뉴욕발 중국국제항공(CA)을 이용,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VIP용 주차장에 마련해 둔 중국산 고급승용차인 훙치(紅旗)를 타고 경호를 받으며 시내 숙소로 이동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중은 2007년 1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10번째다.

반 총장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반 총장은 또 중국의 유엔평화유지군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하는 한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7일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함께 개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핵을 포함한 첨예한 글로벌·지역 이슈들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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