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LS 발행 20.4조...전년비 절반수준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7-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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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47조 1,175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20조 4,29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6.6%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발 금융위기 및 홍콩H지수 급락으로 ELS 발행시장이 위축된데다 원금손실위험에 따른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의 이탈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최근 브렉시트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LS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2조 8천112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2.7%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7조 6천187억원으로 발행금액의 37.3%를 차지했습니다.

공모 EL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7%, ’15년 하반기 대비 35.5% 줄었고, 사모 ELS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1.1%인 18조 6,055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2%인 1조 6,73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혼합형(주식+지수)의 발행은 1,25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혼합형의 경우 전년비 증가율이 84.1%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상품 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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