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이동경로, 11일부터 영향권…선박피항 등 비상체제 가동

입력 2016-07-08 13:42  



제1호 태풍 ‘네파탁’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의 비상체제가 가동된다.

국민안전처는 8일 관계 부처 담당국장,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네파탁’ 북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6일 전국에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에 따른 폭우로 대규모 피해 발생이 우려돼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태풍 내습 72시간 전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해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피항시키기로 했다. 산사태나 침수 등으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3천9곳은 공무원과 마을대표 등으로 구성된 복수 전담관리자가 수시로 점검한다.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고 안전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한다.

침수 위험이 있는 반지하 주택(17만4천321가구)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양수기와 모래주머니를 현장에 비치한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야영장과 해수욕장은 사전에 폐쇄한다.

태풍 네파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쪽 290㎞ 해상까지 올라와 11일부터 남부지방과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해도 12∼13일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풍수해가 없어 자칫 방심할 수 있으므로, 관계 기관은 긴장감을 느끼고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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