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술을 마시고는 실언을 쏟아냈다.
한 매체는 8일 "나향욱 기획관이 교육부 출입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민중은 개, 돼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나향욱 기획관은 "미국에는 엄연한 사회적 신분이 존재한다. 대한민국에도 이 같은 신분제가 필요하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므로 현실을 인정하는 게 마땅하다. 민중은 그저 먹고 자게 해 주면 그만인 개, 돼지"라고 말했다.
또한 "상류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개, 돼지들을 먹여 살리면 되지 않느냐.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신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음으로 인해 조금 거칠게 표현된 부분이 있다"고 뒤늦게 수습했으나 그의 세계관은 수습되지 못할 듯하다.
나향욱 기획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서민을 중시하는 교육 정책`에 대해 강연회를 연 적이 있다고 밝혀져 우리의 입맛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조선이 무너진 지 106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양반과 상놈의 구분이 존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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