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 ‘대사+눈빛+표정’ 캐릭터에 생명력 불어넣는 섬세한 열연

입력 2016-07-10 10:57  



‘운빨로맨스’ 미신맹신녀 황정음이 미신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됐다.

10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MBC ‘운빨로맨스>’에서 동생을 살리기 위해 미신을 맹신하기 시작한 심보늬 캐릭터를 맡아 열연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는 미신이 아닌 류준열을 믿겠다고 결심한 순간, 위기에 빠진 류준열을 바라보며 자신의 액운 때문이라고 믿는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심보늬(황정음 분)는 2년 전 동생이 큰 사고를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을 당시 점쟁이를 찾아갔고, 이후 동생의 수술이 성공하자 미신을 맹신하게 됐다. 심보늬는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그녀의 불행이 자신의 액운 때문이라는 말을 맹신하며 병원에 입원한 동생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도 못했다.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캐릭터이지만 황정음(심보늬 역)은 시청자들에게 심보늬 역을 완벽하게 이해시켰다. 특히 황정음은 미신으로 인해 억압된 생활을 이어가는 심보늬의 외로움과 그녀의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자의가 아닌 동생을 살리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미신에 기대게 된 캐릭터의 속내를 예감케 했다.

이처럼 대사뿐만 아니라 눈빛, 목소리 톤, 표정 등을 통해 극 중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황정음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이번 주 방송에서는 새로 출시한 게임이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임하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제수호(류준열 분)의 모습과 함께 이 모든 일이 자신이 액운 때문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보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보늬가 자신의 운명을 넘어서고, 수호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황정음 아닌 심보늬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설득력 있는 연기! 황정음이기에 가능한 연기인 듯!”, “황정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그녀만의 힘!”, “황정음이 아니었다면 보늬의 삶을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역시 갓정음!”, “황정음, 어서 빨리 행복해지길 바래요! 미신 맹신은 그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정음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오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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