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윤진이, 수도꼭지 튼 ‘눈물 연기’

입력 2016-07-10 11:02  



윤진이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9일 방송된 ‘가화만사성’ 39회에서는 윤진이(주세리 역)의 아들이 장인섭(봉만호 역)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리는 봉씨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아들이 만호의 친아들이 아님을 폭로하고 간 미순(김지호 분)을 찾아갔다. 세리는 자신을 향해 불쌍하다고 말하는 미순에게 “그놈의 불쌍, 불쌍, 불쌍!”이라고 소리치며 “핏줄은 아니지만 유일한 가족이라고, 평생 같이 가자고 입이 닳도록 말했던 언니가 먼저 배신했잖아”라며 미순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고아로 태어난 세리는 한 번도 받지 못한 가족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미순에게 의지하며 살았던 것.

세리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나도... 한 번은 그 안에 들어가보고 싶었어. 그 대단한 가족이라는게 어떤건지 궁금해서”라고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바로 뒤이어 “근데... 좋기는 개뿔”이라며 모난 말로 애써 드러낸 진심을 다시 숨겼다.

윤진이는 애정결핍으로 인해 삐뚤어진 세리 캐릭터에 완벽 빙의,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률 견인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이번 39회 눈에서 수도꼭지를 튼 듯이 눈물을 뚝뚝 흘린 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극중 아들로 나오는 아기를 품에 안고, 이별 준비를 하는 모습에서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짠한 모성애를 느끼게 하기도.

한편 윤진이가 주세리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김영철 분)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가슴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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