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하는 밴드, 러브송 프로젝트 앨범 ‘젤리 데이트’ 첫 번째 주자 낙점

입력 2016-07-12 08:43  



인디씬의 ‘어벤저스’가 핑크빛 여름을 위해 뭉쳤다.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사랑 앞에 뜨거운 청춘들의 마음을 저격하기 위해 만든 러브송 프로젝트 ‘젤리 데이트’의 첫 번째 테마 ‘콩깍지’가 1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젤리 데이트’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테마별로 표현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마음을 상큼한 젤리에 비유했다. 그 아래 ‘콩깍지’, ‘설렘’, ‘러블리’, ‘고마워’ 등 풋풋한 청춘 남녀의 만남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묶었다. 테마별 두 곡씩 매주 디지털 싱글 형태로 네 차례 공개되며 마지막 5주차에는 타이틀 곡과 풀버전 앨범이 발매된다.

‘젤리 데이트’의 첫 주자는 좋아서하는 밴드의 ‘핑크빔’과 DP의 ‘오늘 너 정말 예뻐’다. 사랑하는 이의 모든 것이 예뻐보이는 ‘콩깍지’가 공통 주제다. 바라만 봐도 숨이 가빠오는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핑크빔’은 조준호, 손현, 안복진으로 이뤄진 어쿠스틱 밴드 좋아서하는 밴드의 곡으로서 사랑을 할 때 분홍빛을 띄는 볼이 사랑하는 사람이 보내는 눈빛 때문이라는 귀여운 발상을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여성 보컬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진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 ‘오늘 너 정말 예뻐’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DP의 작품이다. 머릿 속에 하루 종일 온통 여자친구 생각뿐인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막상 그녀 앞에 서면 예쁘다는 말이 입가에만 맴도는 귀여운 청춘의 사랑을 노래했다.

컴필레이션 앨범 ‘젤리 데이트’는 광고, 영화, 드라마 음악 전문 프로덕션 리웨이뮤직앤미디어와 올해 초 음원 차트 돌풍을 일으켰던 김나영, 지어반의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여름은 설레는 여행처럼 두근거리는 만남이 가장 많은 계절이다. 시즌송이 넘쳐나고 있지만 차원이 다른 만족감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좋아서 하는 밴드, DP를 첫 주자로 내세운 ‘젤리데이트’는 향후 홍대 인디씬에서 달달한 러브송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총출동 할 예정이라 다음 주자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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