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평택, 사드 배치 지역 찬성…국가 결정하면 따라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평택 사드 배치 지역 결정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평택이 사드 배치 지역 후보지로 떠오른데 대해 "국가가 결정하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는 "국가가 (사드 배치 지역 결정에 대해) 국민과 제대로 소통을 해야 하고, 왜 여기로 결정됐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지사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결정을 정부가 하고 국민께 제대로 설명을 한다면 그것은 어느 지역이든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며 "(사드 배치 지역 결정 소식은) 아쉽다. 과정을 소상히 설명하면서 함께 결정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 반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주권의 문제"라며 "사드는 북핵과 운명을 함께한다. 북핵이 해결되면 없앤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어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찬성한다"며 "대한민국 어디엔가는 배치가 필요하다. 어디가 됐든 간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