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한은, 성장률 전망 또 낮추나

입력 2016-07-13 10:34  



    [출발 증시 830]
    [집중분석]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에 7월 금통위에서는 금리인하 효과와 정부의 추경편성 통과 및 집행 효과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금리인상 단행과 함께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이 예고되었기 때문에 7월 수정경기 전망치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6월 금리인하 단행만으로는 예상되는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정부의 추경편성 및 집행이 빠른 시간 내에 단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고 1%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영국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현실화와 이에 따른 자금이탈 우려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금리 동결 스탠스를 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예상 보다 빠르게 차기 총리가 확정되었고 영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7월 한 달 동안 시차를 지켜보면서 추가 정책여력을 아껴둘 것이다. ECB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수비적인 입장을 보이며 당분간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타 선진국의 통화정책의 강도에 따라 대응하는 차원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발표 후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국내기준으로 연중 최고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즉 위안화가 약세화 되고 있는 것이다. 위안화 약세는 다른 나라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위안화 절하속도와 중국경기 모멘텀 약화가 하반기에 리스크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부각될 수 있음을 지켜보면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접근하는 것은 유효할 것이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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