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사상최고 마감

입력 2016-07-13 08:45  


<앵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된데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도 한몫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74p, 0.66%가 오른 1만 8,347.67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 역시 14.98p, 0.7% 상승한 2,152.14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올랐는데요.

나스닥지수는 34.18p, 0.69%가 상승한 5,022.82로 장을 끝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늘 마감가를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썼습니다.


다우지수는 오전 한때 오름세가 조금 주춤하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1만 8,37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만8,312.39를 20p 정도 높여놨고, S&P500 지수 역시 오늘 하루 상승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전일 경신했던 사상최고치를 15p가량 높여놨습니다.


오늘 미국증시의 강세 마감은 알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만들어낸 주요기업들에 대한 실적호조 기대감과 경제지표의 양호한 흐름 때문입니다.


알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급격히 축소되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고, 개장전 발표된 6월 미국의 소기업 낙관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발표됐고, 지난 5월 미국의 자동차 재고도 급감했다는 소식도 전해져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알코아가 5% 이상 상승하며 마감됐고 금융주 강세가 나타나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이 3%, 1.5% 올랐습니다.

에너지업종이 2.2% 넘게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종과 소재업종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필수 소비업종과 유틸리티업종, 통신업종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의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 개선과 국채 투자매력 감소가 주식 투자 매력을 높여놓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 긴장 완화가 세계 불확실성을 줄인 것도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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